대학원소개
상담심리학은 심리학의 대표적인 응용분야로서, 정신건강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학문이다. 상담은 복잡한 현대를 살아가면서 경험하게 되는 대인관계 갈등 및 심리적 스트레스에 대해 보다 나은 대처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과정이다. 또한 상담은 개인의 잠재성과 강점을 발견하도록 도와, 질병을 예방하고 자아 성장을 촉진하여 궁극적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본 상담전공 대학원은 상담가에 대한 윤리교육을 바탕으로, 전문상담가로서 자질과 능력을 함양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교육목표는 다음과 같다.
공감을 위해서는 상대방의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며 여기에는 인지 및 정서적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공감하는 과정에서 상대의 괴로움에 압도되면 공감 피로(Compassion Fatigue), 회피, 소진이 일어나기 쉽다. 자비(慈悲)는 모든 존재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원리 하에 어떤 존재가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해지길 바라는 따듯하고 보편적인 마음으로(조현주, 2014, Cho et al., 2018), 압도적인 괴로움 속에서도 고통 감내력을 높이고 도우려는 의도를 발휘할 수 있게 한다. 본 연구실은 자비와 공감, 심리 상담 영역에서 자비의 적용, 상담자 소진에서 자비의 역할 등을 연구하고 있다.
자비중심치료는 진화심리학, 뇌신경과학, 여러 심리학이론 기반으로 자비심 계발에 초점을 둔 최신의 통합적 심리치료이다. 특히 수치심과 자기비난을 보이는 내담자들이 자신과 타인을 향한 자비와 친절을 계발하고, 수치심과 자기 비난 경향을 줄이며, 정서조절 능력과 고통 감내력을 키울 수 있게 돕는다(Kolts, 2016), 더불어 자비중심치료는 우울, 불안 등 다양한 정신 병리에도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본 상담 및 심리치료 연구실에서는 자비중심치료의 이론적 기반을 검증하고, 정신 건강과의 관련성을 연구한다.
해석이 고통을 만든다. 인지행동치료는 부정적이거나 비합리적인 사고를 다각적으로 검토하여 효과적이고 도움이 되는 사고로 전환하여 감정, 신체, 사고, 행동에 변화를 유도하는 근거 기반 심리치료이다. 본 연구실은 트라우마, 불안, 우울, 수치심 등의 다양한 심리적 어려움과 인지행동치료의 관련성에 대해 연구한다.
심리적 경직성이 고통을 만든다. 수용전념치료는 문제의 근원에 경험의 회피가 있다고 본다. 따라서 현재 경험을 기꺼이 수용하고, 개개인의 가치를 발견하고 명료화하며, 언어에 얽매여 융합되어 있는 상태에서 벗어나도록 돕고, 고정된 자기 개념에서 벗어나 맥락 및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자기를 발견하도록 하며, 과거나 미래가 아닌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고, 삶 속에서 가치를 실현하는 행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본 연구실은 청소년 문제행동, 불안 등에 수용전념치료를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한다.